‘尹 부부 풍자’ 女배우, 얼굴에 피 흥건…
||2025.07.17
||2025.07.17
배우 김규리가 영화 ‘신명’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규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영화 ‘신명’ 현장사진 대방출! 밤도 깊었고, 비도 오고, 요즘 날씨도 너무 덥고 하니 더 오싹해지시라고, 더 시원해지시라고 현장사진을 풉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속신앙을 연상케 하는 굿 의상을 차려입은 김규리 모습부터, 붉은 피눈물이 흐르는 강렬한 분장을 한 장면까지 담겨 영화의 강렬한 분위기를 예고한다.
김규리는 “너무 무서운 사진이 하나 있는데, 혹시 무서운 거 잘 못 보시는 분들 놀라지 마시라고 뒷쪽에 배치했다”며 “알고 보면 안 무서운 거 아니냐. 미리 죄송”이라고 유쾌한 멘트도 덧붙였다.
이어 “영화 ‘신명’ 아직 상영 중입니다. 이번 주말엔 극장 나들이 어떠세요. 기왕이면 우리 ‘신명’으로다가”라며 영화 관람을 권유했다.
영화 ‘신명’은 지난 6월 2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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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손에 쥐려는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의 신비로운 힘과 이를 추적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 분)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한 내용으로 주목받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78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 2009년 광우병 파동 당시 “청산가리”를 언급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숨기지 않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7년 드러난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려진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었다.
김규리는 블랙리스트 명단 발표 후 “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 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 데 사용됐다니…”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