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 안 될 정도” 한국 물웅덩이에서 계속 기어나오는 생물 정체
||2025.07.17
||2025.07.17
유튜버 해루남이 갯벌에서 해루질하는 영상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해루남은 '감당이 안 됩니다! 계속 웅덩이에서 기어 나오는 이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해루남은 낙지 금어기가 끝난 직후 첫 낙지 채집에 나섰다. 해루질 시작과 동시에 작은 낙지를 발견하며 "이야, 낙지다. 드디어 금어기 이후에 첫 낙지"라고 환호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날은 낙지보다 소라가 더 많이 잡혔다. 해루남은 "낙지인 줄 알았는데, 바지락을 물고 있는 소라였다"며 포획한 작은 소라를 풀어줬다.
이후 대형 소라가 연속으로 발견되자 "이게 웬일이냐? 우와, 소라 사이즈 미쳤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갯벌 상태를 '소라 밭'이라고 표현하며 "낙지 금어기가 끝나고 낙지 지금 처음 보러왔는데 소라 밭이다"라고 감탄했다.
기다리던 두 번째 낙지를 발견한 해루남은 "드디어 만났다. 이제 낙지가 산란을 끝내고 거의 죽어가는 시기다. 낙지는 다년생이 아니라 1년생이다. 산란을 하고 나서 죽는다. 마지막 낙지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낙지의 생태적 특성을 설명했다.
해루남은 낙지 잡는 팁도 공유했다. "낙지는 이렇게 물이 살짝 고여있는 곳에 있다. 이 웅덩이들마다 다니면서 보거나 아니면 물이 잔잔하게 흐르는 곳을 보면 잡을 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얕은 웅덩이와 물가 주변을 집중적으로 탐색하며 낙지를 연이어 포획했다.
그는 영상 말미, "오늘은 진짜 행복한 날"이라는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히며 낙지 먹방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낙지는 한국 연안, 특히 전라남북도 해역의 갯벌과 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대표 해산물이다. 서해안과 목포, 무안 등 전남 해역의 갯벌이 국내 낙지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다리가 가늘고 몸집이 작은 세발낙지가 특히 유명하다.
다만 낙지는 개체 수 보호를 위해 산란기에 따라 금어기가 설정된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개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채취가 금지된다.
금어기 위반 시 어업인에게는 2000만 원 이하 벌금 또는 2년 이하 징역, 비어업인(낚시 포함)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영양학적으로 낙지는 저칼로리·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타우린이 매우 풍부해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다. 철분과 아연 등 무기질과 비타민 B군, E 등이 골고루 들어있어 빈혈 예방, 피부 건강,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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