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장 중 ‘현지인 폭행’한 女 “난 피해자”…

논현일보|윤희정 에디터|2025.07.17

출장 중 현지인 폭행한 韓 여성
“난 신상 유출 된 피해자”
법인, 퇴사 조치→사과문 올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베트남에서 출장 중이던 한국인 여성 2명이 현지 여성을 폭행해 충격을 안겼다. 폭행을 주도한 가해자 1명은 신상정보 유출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당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업무 목적으로 지난 9일부터 4박 5일간 하노이에 머문 한국인 여성 2명은 11일경 한 포토부스에서 앞 순서인 손님들의 촬영 현장에 들이닥쳐 현지인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가격,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을 가했다.

16일 이들이 근무하는 제조기업 A사는 사건 경위와 사과의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게재했다.

법인은 이 사건을 “베트남 법인에서 근무했었고 현재 한국 본사에서 근무 중인 직원 A씨가 지난 9~14일 베트남 출장 중 베트남인 2명을 폭행한 사건”이라고 설명하며 “베트남 당국, 베트남 국민, 한인교민, 당사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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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해자 A씨는 즉시 퇴사 처리됐으며 피해자 구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후속조치를 약속했다.

법인은 또 “당사는 직원의 비윤리적인 행위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베트남 법규와 문화를 존중하며 베트남 직원과 함께 발전한다’는 회사의 경영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통감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과 함께 가해자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입장문도 전해졌다.

작성자는 자신을 “신상이 유출된 피해자”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명을 하자면 제가 술에 취해있었고, 베트남인 두 사람이 너무나도 오랜 시간 동안 부스에서 있었기에 술기운에 해서는 안되는 폭행을 하고야 만 것”이라며 “일단락 된 일이니 더이상의 신상 유출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자신의 피해 사실만을 강조하는 가해자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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