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박준형’과 이혼 언급…

이혼 못 하는 이유
“재산 반 줘야 하더라”
경제력 문제 언급해

코미디언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과 ‘이혼을 못 하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박준형·김지혜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준형은 손님 접대를 위해 탕수육을 직접 만들었지만 요리에 실패했다.

퇴근 후 돌아온 김지혜는 사방에 튄 기름과 정리되지 않은 싱크대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김지혜는 재료비에 얼마를 썼는지 물었고 박준형은 13만7000원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혜는 결국 “당신 카드로 도전해라. 왜 뼈 빠지게 벌어온 내 돈으로 도전하냐”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박준형이 “내 돈으로 코 세우고 턱 깎았잖아”라며 “내가 차 사줬잖아”라며 억울함을 토로하자 김지혜는 “내가 언제 당신 돈으로 했냐. 차 1대 받고 5대 사줬다“라고 말했다.

김지혜는 또한 “집 사줘, 차 사줘, 내 카드 써, 골프 회원권 사줘”라며 “당신 번 돈 나한테 10원 한 장 안 주고 내 카드만 쓰고”라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생활비 준 게 1년이 안 됐다. 결혼 20주년인데”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이 집을 혼자 샀냐. 대출 이자 다 내가 갚았다”라고 반격했고, 김지혜는 “명의가 내 명의인데 혼자 샀지”라며 “그런 식으로 따지면 2005년부터 2025년 20년 동안 매해 얼마 벌었는지 나온다. 그 목록을 뽑아 볼까?”라고 받아쳤다.

박준형은 목돈을 줘 대출을 갚았다고 해명했지만 김지혜는 “이번에 세금 내고 5월 생활비를 못 보내주겠다더라”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김지혜는 “내가 왜 1호가 못 되는지 알아? 내 재산의 반을 당신 줘야 하더라. 내가 그래서 (이혼) 못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박준형은 “잘해라. 재산 반을 주기 싫으면”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혜는 “(이혼하는) 그때는 내가 반을 줄테니까 지금 내 카드 내놔라”라고 말했고, 결국 박준형은 김지혜 앞에 물릎을 꿇고 “(다리) 사이로 들어가면 돼?“라며 바짝 엎드렸다.

한편 김지혜와 박준형은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