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서 뭘 볼까] 한일 애니 대결, ‘킹 오브 킹스’ vs '명탐정 코난: 척안의 진상'
||2025.07.18
||2025.07.18
이미 흥행이 검증된 애니메이션 영화의 경쟁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명탐정 코난’의 신작 ‘척안의 진상’과 올해 4월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 선보여 현지 한국영화 개봉작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한 ‘킹 오브 킹스’가 주말 극장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특히 두 작품이 지난 16일 나란히 개봉해 흥행 경쟁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어 이번 주말 성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명탐정 코난: 척안의 진상’과 ‘킹 오브 킹스’는 개봉 이틀째인 17일 각각 3만5700여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와 3만400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3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각각 오르면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는 정성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올리버 트위스트’와 ‘크리스마스 캐럴’ 등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미공개 원고 '우리 주님의 생애'를 영상화했다. 찰스 디킨스가 자신의 막내 아들 윌터에게 예수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펼쳐 지난 4월 북미지역에서 개봉했다. 이에 앞서 2020년 5300만 달러(747억원)를 벌어들이며 한국영화 개봉작 흥행 1위를 차지한 ‘기생충’을 밀어내고 6000만 달러(836억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특히 한국에서는 이병헌을 비롯해 이하늬, 차인표, 권오중 등 낯익은 배우들이 대거 목소리 연기를 펼친 버전을 공개하고 있다. 그동안 관객의 신뢰를 받아온 이들 배우들이 예수의 생애와 사랑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영화가 풀어내는 이야기와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의 특성에도 기대며 가족단위 관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 애니메이션 시리즈 ‘명탐정 코난’의 신작 ‘명탐정 코난: 척안의 진상’은 17일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1910여개)보다 많은 전국 2670여개 스크린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주말 관객몰이를 기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박스오피스 성적과 이 같은 상영 규모는 ‘명탐정 코난’ 시리즈가 이미 국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척안의 진상’은 다시 뭉친 코난과 코고로가 눈사태 총격 사건을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0개월 전 일어난 사건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칸스케 형사와 설산을 배경으로 실체를 좇는다. 이전 시리즈 작품에 비해 커진 규모와 촘촘한 이야기 구성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특히 칸스케 캐릭터는 동료 형사인 타카아키, 유이와 함께 ‘명탐정 코난’의 단행본과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사랑받으며 ‘나가노현경 3인방’으로 불려왔다. 이번 작품에서 이들이 처음으로 주역으로 등장해 팬덤의 기대감을 더욱 커진다.
또 ‘명탐정 코난: 척안의 진상’은 이번에는 시리즈 처음으로 돌비 시네마에서 상영하고 있다. 탁월하고 정교한 음향 시스템 등을 갖춘 특수상영관에서 더욱 생생한 이야기의 재미를 주겠다는 의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