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 숙의 기구 출범…학생·교수·직원·동문 참여
||2025.07.18
||2025.07.18
지난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의 학교 점거 농성과 '래커칠' 시위 등으로 내홍을 겪은 동덕여대에서 공학 전환 숙의 기구가 출범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동덕100주년기념관에서 '공학 전환 공론화 숙의 기구' 출범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학교와 총학생회는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를 꾸려 공학 전환 논의를 비롯한 학내 현안에 대해 대학 본부와 학생대표 간 대화를 원칙으로 함께 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시 합의로 학내 점거 농성 등 내홍은 일단락됐다.
공론화위는 공학 전환에 대한 공식적 숙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단위별 대표기구를 통해 선발된 48명(단위별 12명)이 숙의 기구에 참여하게 됐다.
숙의 기구는 8월까지 약 2개월간 공학 전환 여부와 대학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