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발칵…영빈관 정문에 빨간색으로 낙서한 40대 여성 체포
||2025.07.19
||2025.07.19
청와대 영빈관 정문에 빨간색 래커로 낙서를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8일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18일 오후 9시 30분쯤 청와대 영빈관 앞 정문 출입문에 붉은색 래커로 '사우디' 등의 글자를 적은 혐의를 받고 있다. 출입문의 봉황 장식 부분에도 래커로 칠을 했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현장에서 낙서를 발견한 후 주변을 수색해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페인트 통을 들고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으며, 추궁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 대책반과 전문 업체를 긴급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약 2시간에 걸친 응급 처치 작업으로 19일 오전 1시 30분경 영빈문 1차 세척 및 도색을 완료했다.
문체부와 재단은 시설물의 완벽한 복구를 위해 기상 상황에 따라 21일까지 추가 보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19일 연합뉴스에 "재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경찰과 협의해 청와대에 대한 시설보호 요청으로 청와대 외곽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청와대 보안 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당국은 종로경찰서와 협의해 청와대 주변 경비와 순찰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현재 국민에게 개방되어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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