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 드디어 끝났는데…다음주, 끔찍한 날씨 소식 전해졌다
||2025.07.20
||2025.07.20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포함한 중부지방에 쏟아졌던 기록적인 폭우는 20일 아침을 기점으로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하지만 비가 물러나자마자 곧장 찜통더위가 예고돼 수해 복구 현장에 또 한 번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 경기 전역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는 다시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을 포함한 지역에는 20일 새벽까지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더 내릴 수 있다.
추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에 2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이 밖에 ▲전북 최대 100mm 이상 ▲호남(전남 남서부 제외) 30~80mm ▲부산·울산·경남 20~70mm ▲충청권·대구·경북·강원 내륙·산지 등에는 1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비는 아침을 지나며 잦아들고, 이후 날씨는 급격히 달라진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곧바로 폭염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29~34도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전남과 제주 등 폭우 피해가 컸던 일부 지역은 이미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다시 노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상태에서 야외 작업이나 수해 복구에 나설 경우 건강에 큰 위험이 따를 수 있다. 기상청은 “기온 상승과 함께 남은 강수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침수, 시설물 붕괴 등 2차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모 아니면 도다. 폭염 아니면 폭우네", "이제 우리나라도 동남아 날씨로 변해간다", "20년 전엔 안 이랬다. 기후변화가 정말 심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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