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자연재해 땐 작업 거부할 수 있어야"
||2025.07.20
||2025.07.20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태풍, 폭우, 폭염, 폭설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 스스로 작업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자연재해 상황에서 직원이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73.9%였다. 20대(83.1%), 프리랜서·특수고용(82.2%), 300인 이상 사업장 근무자(80.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사업주의 폭염·한파 예방 조처를 의무화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