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종교시설 압수수색’에…與野 모두 ‘우려’
||2025.07.21
||2025.07.21
순직해병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개신교계 원로 인사들과 종교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하자, 여야가 잇따라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 치의 의혹도 남김없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특검의 수사 의지를 지지한다”면서도, “다만 종교인과 종교시설에 대한 수사는 각별히 절제된 모습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종교계가 국민께 차지하는 정신적, 도덕적 상징성이 있고,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대한 우려도 따를 수 있다”며 “필요시 성실한 수사에 협조하도록 요청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지난 19일 논평에서 “단순한 의혹 정황을 근거로 망신주기식, 군기 잡기식, 일단 털고 보자 식의 압수수색 남발이 과도하다”며 “야당 탄압, 정치 탄압을 넘어 이제는 종교 탄압까지 이어가겠다는 특검의 과도한 수사권 남용에 대한 전 국민적 우려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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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정치적 목적으로 종교를 향해 칼날을 들이대겠다는 행태는 유례없는 종교를 향한 압박”이라며 “권력의 무도한 권한 남용이 국민 탄압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검은 정당한 법 집행이 혹여라도 불필요한 오해를 낳지 않도록 세심한 수사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직해병 채 상병 사망 사건 특검팀은 지난 18일, 개신교계 원로 종교인 및 종교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관련된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에 교계 원로 인사들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수사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