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콘서트서 불륜 커플 포착 후 ‘의미심장’ 경고 [TD할리우드]
||2025.07.21
||2025.07.21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밴드 콜드플레이의 리더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이 콘서트 진행 도중 관객들에게 농담 섞인 경고를 전했다. 이전 콘서트에서 한 커플의 불륜 행각이 실시간으로 포착돼 직장에서 사임하는 등의 여파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콜드플레이는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캠프 랜들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크리스 마틴은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어 불러주는 ‘점보트론 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분에게 인사를 건네고 싶다. 관객분들 중 몇몇의 얼굴이 대형 스크린에 비칠 것이라는 뜻이다”라고 웃음기를 띈 채 말했다. 그러면서 “화면에 잡힐 수 있으니 화장하실 분들은 미리 하라”라고 농을 쳤다. 현지매체는 “그의 발언은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공연에서 목격된 불륜 커플의 후폭풍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콜드플레이는 콘서트 도중 객석에 반응을 담기 위한 촬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커플의 애정행각이 포착됐고 이들은 생중계 화면에 잡힌 본인들의 모습을 보고 황급히 몸을 숨겼다. 당시 크리스 마틴은 “둘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라고 농담했다. 해당 장면은 ‘불륜 현장 포착’이라는 제목으로 SNS를 통해 확산됐고 영상 속 남녀는 IT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Andy Byron)과 같은 회사의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Kristin Cabot)으로 드러났다. 앤디 바이런은 두 딸이 있는 유부남이기에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지난 19일 CEO 자리에서 사임했다. 이후 아스트로노머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일로 회사에 대한 외부 인식이 달라졌을 수 있지만 고객을 위한 우리의 일과 제품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우리는 계속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틱톡 화면 캡처]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서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