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10년 만에 드디어… “결혼 할 것”
||2025.07.22
||2025.07.22
배우 이민호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7일 이민호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을 앞두고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무려 3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이민호가 무려 10년 만에 선택한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이민호는 “(‘강남 1970’ 이후) 10년 만의 영화라 많이 부담된다. 드라마보다 더 평가 받는 부분이 있으니 어떨지 궁금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영화를 찍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민호는 “제가 20대 때 저 혼자 생각한 지점이 있는데, 내가 극장에 간다고 했을 때는 감정 해소나 깊은 이야기를 느끼고 싶을 때 가게 되더라”라며 “제가 그렇게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찾아보다 보니까 20대 때는 영화를 멀리하게 됐고 30대 때부터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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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그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점점 개인화되고 고립된 방향으로 가는 느낌을 받았다가, 이 작품 안의 이야기가 다른 작은 사회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안에 여러 인간군상이 나오고 인간들이 모였을 때 힘이 되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라며 확고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민호는 웃으며 “결혼해야죠”라고 대답했다.
그는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점점 많이 한다. 그랬을 때 결국 가정을 꾸리고 나의 2세를 만드는 게 어떻게 보면 인간으로서 해야될 가장 가치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런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기적이 벌어져야 될 것만 같은 느낌이 아직 막연히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자가 어떤 직업군이든 상관없다고 밝힌 이민호는 “제가 조금 소소한 행복이나 소소한 것들의 중요성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소소한 것을 보고 사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무엇을 위해 가는지를 함께 공유하거나 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성의 기준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