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속 산청 실종자 수색 4일째…드론·구조견도 동원
||2025.07.22
||2025.07.22
경남 산청군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전 6시, 경남소방본부와 타 지역 소방본부 구조대원들은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현재까지 산청지역에서는 사망자 10명, 실종자 4명(매몰 등 추정)의 인명피해가 확인됐다. 지난 20일 오후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된 이후, 이틀째 추가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는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는 육군 39사단 장병들과 경찰 병력도 수색에 추가 투입됐다.
구조대원들은 굴착기 등 중장비는 물론, 드론과 구조견, 열화상 카메라 등의 장비를 활용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쏟아져내린 토사와 낙석, 쓰러진 나무, 차량, 붕괴된 주택 등을 중장비로 일일이 치우며 실종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일부 구간에서는 토사와 유실물이 하천까지 밀려간 흔적이 확인돼, 수색 구역을 하천 쪽으로도 확대했다.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산청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산청 일대는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지난 19일, 산청군에는 30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총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특히 산청읍에서만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생비량면과 신안면에서도 각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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