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또 비보’… 레전드 男가수, 파킨슨병 투병 끝 ‘사망’
||2025.07.23
||2025.07.23
헤비메탈의 전설로 불리는 오지 오스본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더 선’을 비롯한 다수 외신에 따르면, 오지 오스본은 향년 76세로 사망했다.
그는 파킨슨병 투병 끝에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오지 오스본의 아내 샤론 오스본과 자녀 잭, 켈리, 에이미, 루이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사랑하는 오지 오스본이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오지 오스본의 사망 소식에 많은 팬들은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앞서 오지 오스본은 지난 5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고별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 그는 파킨슨병으로 인해 몸을 가누기 힘들었으며, 무대 중앙에 마련된 검은색 왕좌에 앉아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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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을 마친 뒤, 딸 켈리는 남자친구와의 약혼 소식을 전해 오지 오스본에게 특별한 기쁨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2주 만에 오지 오스본이 세상을 떠나 가족들과 팬들의 슬픔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편 오지 오스본은 지난 1970년 정통 헤비메탈 밴드 ‘블랙 사바스’의 보컬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특유의 날카로운 음색으로 전 세계 메탈 팬들을 사로잡았다.
오지 오스본은 ‘헤비메탈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55년 가까이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공로는 음악계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2005년과 2006년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과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3년에는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전설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