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한국인 부부 패러글라이딩 도중 추락해 사망

위키트리|sky@wikitree.co.kr (손기영)|2025.07.23

패러글라이딩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해당 사건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인 부부 패러글라이딩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을 간 한국인 부부가 패러글라이딩 도중 바다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은 23일 콤파스, 쿰파란 등 인도네시아 현재 매체 보도를 인용해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각) 현지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발리 남(南)쿠타 지역 타나바락 해변 근처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한국인 2명이 착륙에 문제가 생겨 바다에 빠지는 바람에 익사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한국인 40대 부부로 이들은 지난 11일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일행 7명과 함께 발리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면허를 보유한 전문가이며 패러글라이딩 투어를 위해 여러 나라를 자주 여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행은 사고 당일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장비를 사용해 해당 지역의 한 패러글라이딩 포인트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부부는 일행 중 일부와 함께 가장 먼저 이륙해 약 10분간 공중을 비행했으나 고도 약 80m 지점에서 갑자기 바람 방향이 바뀌고 약해지면서 착륙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행은 무사히 육지로 비상착륙에 성공했지만 한국인 부부는 해안선 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했고 하네스를 풀지 못한 채 그대로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네스는 패러글라이딩에서 조종사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사고 직후 일행과 지역 주민들이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으나 한국인 부부는 모두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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