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아니라더니…박규리, ‘공범’ 증거 싹 다 들통
||2025.07.23
||2025.07.23
카라 멤버 박규리가 전 연인 송 씨의 코인 사기 행각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iMBC는 여러 정황 증거를 제시하며 박규리가 전 연인인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의 코인 사업에 깊게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 씨는 한때 피카코인 최고홍보책임자 겸 어드바이저 직책을 맡았다. 피카프로젝트 관련 백서에도 박 씨의 이름이 적혀 있다.
박 씨는 앞서 지난 16일 해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의혹에 대해 일체 부인하며 억울함을 표했다.
“가상 자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는 박 씨는 “불법적인 코인 사업에 참여하거나 이득을 본 적은 없다. 코인 출입금도 대부분 송 씨 요청에 따라 입고 후 바로 반환하거나 송금한 것일 뿐, 코인으로 수익을 취한 적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이자리에서 박 씨는 “당시 피카코인에 6,000만 원을 투자했으나 두 달 뒤 상장폐지로 전액 손실을 봤다”며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그러나 송 씨는 박규리가 주장한 투자 손실금 6,000만 원은 금품을 통해 온전히 보전됐고, 박 씨가 피카코인을 통해 수천만 원 상당의 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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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중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 역시 iMBC와의 인터뷰에서 ‘(박 씨의) 투자 실패는 사기나 조작 행위로 인한 게 아니었을 뿐 아니라 투자 과정에서 회사 관계자의 어떤 강요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손실액을 보상해줄 이유는 전혀 없었을 뿐더러 송 대표가 박 씨와 헤어졌음에도 불구, 송 씨는 전 연인 박 씨를 안쓰럽게 생각해 수천만원의 현금을 입금해줬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송 씨와 열애 중에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시계, 가방, 신발 등 선물과 수표 등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규리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논란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짧은 입장만을 내놓은 상태다.
한편, 송 씨는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으로, 지난 2023년 7월 사기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박규리는 지난 2019년부터 약 2년간 송 씨와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