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포테이토 지수 84%] 마블영화, ‘판타스틱4’와 함께 '새로운 출발'할까
||2025.07.23
||2025.07.23
마블 슈퍼히어로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도 이 작품은 반길 것 같다. 새로운 얼굴들 함께 10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얘기다.
리드, 수, 조니, 벤은 탐사 목적으로 우주로 떠났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방사능에 노출돼 초인적 능력을 얻는다. 이들은 판타스틱4라는 이름으로 사람과 지구를 지키는데 자신들의 초능력을 발휘하며 영웅으로 떠받들어진다. 때마침 수는 리드와 사이에서 임신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나 "지구가 곧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 존재는 온몸을 금속 물질로 휘두른 외계 생명체 실버 서퍼. 행성들을 거침없이 파괴하는 우주 악당 갤럭투스의 전령을 전하기 위해 지구에 왔다. 판타스틱4 멤버들은 지구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투스를 만나러 다시 우주로 향하고, 그에게서 리드와 수의 아기를 "지구는 무사할 것"이라며 요구를 받는다. 이때부터 아기를 지키기 위한 판타스틱4 멤버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아기를 지키는 슈퍼히어로 가족의 이야기다. 가공할 만한 힘에 따른 책임이라든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라든지, 윤리적 딜레마 같은 심각한 이야기로 빠지지 않는다. '멀티버스'(다중우주) 같은 복잡한 개념도 이 작품에는 없다. 힘없는 사람을 돕고 악당에 맞서는 슈퍼히어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작품이다. 여기에 이 작품의 미덕이 있다. 특히 가족,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슈퍼히어로 이야기가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기대하는 액션도 볼거리다. 실버 서퍼와 갤럭투스의 위협적인 존재감이 액션 장면들을 돋보이게 한다. 실버 서퍼가 등장한 뒤부터 영화는 우주와 지구를 넘나들며 휘몰아치는 액션으로 이야기에 몰입력을 높인다. 여기에는 비현실적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한 페드로 파스칼, 버네사 커비, 조지프 퀸, 에번 모스 바크라크 네 배우들의 호연도 한몫했다.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1960년대 스탠 리와 잭 커비에 의해 탄생한 마블만화 '판타스틱4'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1994년 만들어진 실사영화로 출발한 '판타스틱4' 시리즈는 2005년, 2015년 두 차례 걸쳐 새롭게 이야기를 펼치는 '리부트' 작업이 진행됐지만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이 '판타스틱4'의 세 번째 리부트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앞선 영화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될 것 같은 예감이다. 벌써부터 정겨운 슈퍼히어로 가족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이미 '어벤져스: 둠스데이' 출연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가 결정된 상황. 마블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선사할 '판타스틱4'의 성공적인 '새로운 출발'이다.
감독 : 맷 샤크먼 / 출연 : 페드로 파스칼, 버네사 커비, 조지프 퀸, 에번 모스 바크라크 외 / 수입·배급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장르 : 액션, 판타지, SF / 개봉: 7월24일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14분
[맥스무비 리뷰는 '포테이토 지수'로 이뤄집니다. 나만 보기 아까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반짝반짝 잘 익은 BEST potato(100~80%), 탁월하지 않아도 무난한 작품은 NORMAL potato(79~50%), 아쉬운 작품은 WORST potato(49~1%)로 나눠 공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