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번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표절?..."판권 판 적 없어"
||2025.07.23
||2025.07.23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등장해 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새로운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一封神(이판펑선)'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 끼로 신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00명의 셰프가 다양한 요리 대결을 펼치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하지만 방송 직후부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흑백요리사'는 무명 셰프 '흑수저'가 대한민국 최정상 '백수저' 셰프에게 도전하는 형식의 대규모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맛으로 계급을 뒤집는다는 참신한 콘셉트를 비롯해 백종원, 안성재, 최현석, 에드워드 권, 정지선, 최강록 등 화려한 셰프진이 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4년 12월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1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글로벌 TOP1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현재 시즌2를 제작하고 있다.
텐센트비디오의 '이판펑선'에서는 100명의 셰프들이 불과 칼, 솥을 들고 대결을 펼친다는 콘셉트를 내세웠으나 1:1 대결 구도, 요리 미션 등 연출 방식이 '흑백요리사'와 굉장히 흡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몇몇 중국 네티즌들도 이에 공감하며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세트도 똑같고 진행 방식도 똑같다", "모든 걸 훔쳐온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넷플릭스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 포맷 판권을 판매한 사실이 없다"며 "향후 대응 여부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흑백요리사' 시즌2 올해 하반기에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