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보좌진 연이틀 소환…비선 동행·명품 쇼핑 ‘나토순방’도 조준
||2025.07.23
||2025.07.2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대통령실 부속실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고강도 조사에 나섰다.
특검이 김 여사에게 다음 달 6일로 출석일자를 통보한 가운데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 '대통령실 자원을 활용한 사적 이익 추구' 규명을 위한 관계자 진술 확보 등 사전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본인은 직접 선출되거나 임명된 공직을 맡지 않았지만 신분상 대통령 부인으로서 정부의 공적인 시스템 하에서 최고 수준의 예우와 의전을 받은 과정에서 상궤를 벗어난 사적 활동이나 이익 추구가 있었는지가 관건이다.
김 여사를 둘러싸고는 명품 백부터 해외순방 때 논란이 된 고가 목걸이를 비롯해 민간인 '비선' 동행 논란까지 다양한 사안이 거론돼왔다.
특검팀은 23일 김 여사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조연경 전 대통령실 부속실 행정관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불러 9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해외 순방 및 고가 장신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불거진 각종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순방에 동행하며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비선' 논란이 불거졌다. 신씨는 당시 공식 직책이 없는 민간인임에도 관용여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최근 외교부로부터 관용여권 관련 자료도 확보했다.
순방 때 김 여사가 착용한 6천만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가 재산신고 내역에서 빠져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의 리투아니아 현지 명품 매장 방문으로 논란이 된 2023년 7월 나토 순방에 관해서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