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곰팡이 발생 ‘참붕어빵’ 자율회수 및 환불
||2025.07.24
||2025.07.24
오리온이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5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량 자율 회수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오리온은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 회수를 완료하겠다. 해당 사안을 즉시 식약처에 알렸으며 향후 필요한 절차를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25년 7월 23일 이전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구입처 또는 오리온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소비기한 내 제품에 한해)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제품 관련 7건의 소비자 제보가 접수됐다.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오리온 자체 분석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오리온 측은 "24일 기준 이틀간 126처에서 구매한 3624 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곰팡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참붕어빵 전체 생산공정에 대한 정밀 검사에 착수했고,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폭염과 폭우 등 고온다습한 기후가 곰팡이 발생 확률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생산 과정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향후 동일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