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때 이준석 전담 취재했던 그 기자, 사실은 사기꾼이었다
||2025.07.24
||2025.07.24
지난 대선 기간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의 유세 현장을 취재하던 ‘마크맨(후보 전담) 기자’가 사기범으로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미국 유력 경제 매체 '블룸버그' 기자를 사칭한 김 모(영문명 패트릭) 씨를 사기 등 혐의로 전날 입건해 수사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미국 하버드대 졸업 등 화려한 이력을 내세우며 캠프 및 현장 기자단에 접근했다.
위조 명함과 허위 프로필로 블룸버그 한국지사 기자 행세를 했고, 이준석 후보에게도 인터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매체에 “인터뷰 제안을 받았지만 실제 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블룸버그가 한국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현직 기자들에게 이직을 권유했고, 최소 3명이 위조된 입사 확정서를 받은 뒤 사직서를 내는 등 실제 이직까지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기자들이 김 씨를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경찰은 김 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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