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못지않은 품격, 카니발 뛰어넘는 크기” … GM 뷰익 일렉트라 ‘GL8 콘셉트’, 5.2m 전기 MPV 등장
||2025.07.25
||2025.07.25
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이 ‘GL8 콘셉트’를 공개하며 전기 MP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지난 2024년 9월 상하이 PATAC 기술 센터에서 첫 실차가 공개됐고, 2025년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일렉트라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공식 데뷔했다.
이 차량은 ‘프라이빗 모빌리티’를 지향하며, 디자인과 기술, 감성을 모두 집약한 미래형 전동화 MPV로 주목받고 있다.
GL8 콘셉트는 전장 5,267mm, 전폭 2,000mm, 전고 1,835mm, 휠베이스 3,160mm에 이르는 대형 차체로 공간성과 존재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곡선미를 살린 실루엣과 공기저항을 줄인 유선형 디자인은 일렉트라 콘셉트카의 조형 언어를 계승한 결과다.
차체 측면에서 리어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금색 악센트 라인과 투톤 루프 조합은 시각적 임팩트를 더했고, 플러시 바디 패널과 히든 사이드미러 등 고차원적 에어로다이내믹 요소는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기능성을 잃지 않았다.
특히 반투명 헤드램프와 다층 광학 구조의 후면 윙 라이트는 시각적 감각을 자극하는 요소로, 관찰 각도에 따라 다른 인상을 준다.
뷰익은 이번 GL8 콘셉트를 통해 ‘미래형 1등석’ 수준의 실내를 제안하고 있다. 항공기 프리미엄 좌석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은 전통 미니밴의 틀을 완전히 허물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0인치 곡면 6K 디스플레이다. 증강현실 기반 인터페이스와 AI 기반 경로 설정이 가능하며, 몰입형 스마트 콕핏의 중심 역할을 한다.
차량에는 퀄컴 8775 칩셋이 탑재돼 있어,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온도, 조명, 음악까지 자동 조절된다. 뷰익은 이를 이동 수단이 아닌 ‘개인의 공간’으로 정의하고 있다.
GL8 콘셉트는 뷰익의 전동화 서브 브랜드 ‘일렉트라’의 첫 MPV 모델이다. 이 차량은 새로 개발된 ‘샤오야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BEV, PHEV, EREV 등 다양한 전기 동력계를 지원한다.
특히 9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단 10분 만에 약 350km를 주행할 수 있는 효율을 보여준다. 뷰익은 이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일렉트라 라인업을 6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GL8 콘셉트는 그 첫 발자국이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뷰익의 전략적 방향성과 기술 역량을 상징하는 모델로, 향후 출시될 양산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