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혼밥女에게 "빨리 먹고 나가" 면박준 식당, ‘이런 결말’ 맞았다
||2025.07.25
||2025.07.25
혼자 밥을 먹던 유튜버에게 부적절한 태도를 보인 여수의 한 유명 식당이 결국은 고개를 숙였다.
지난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 식품위생과는 최근 유튜버 A씨에게 면박을 준 해당 식당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해당 식당은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50만원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아울러 여수시는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업주 대상 친절 교육도 병행했다.
앞서 유튜버 A씨는 혼자 해당 식당을 찾아 백반 2인분을 주문했다.
하지만 식당 사장은 "빨리 먹어라", "우리 가겐 아가씨 한 명만 오는 곳이 아니다", "얼른 먹어라" 등의 발언을 하며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A씨는 "들어온 지 20분밖에 안 됐다"고 반박했고, 사장은 "2만원 가지고"라며 거친 응대를 이어가 논란을 키웠다.
잡음이 일자 여수시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정기적인 친절 교육과 현장 점검에도 불친절 사례가 발생해 죄송하다"며 "이를 계기로 음식업계의 서비스 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버 A씨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식당 측에서는 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담아 메일을 보내주셨고, 글에는 그동안 많이 고민하신 것들과 미안한 마음이 담겨있었다"며 사건이 일단락됐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