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폐업’ 양치승, 피해 금액 최소 ’10억’…눈물
||2025.07.25
||2025.07.25
유명 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을 앞둔 심경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표영호TV’에는 “‘결국 졌습니다 ㅠ’ 여러분도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양치승이 출연해 전세 사기 피해와 폐업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양치승은 재판까지 갔지만 결국 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판장이 ‘제가 양치승 씨라고 해도 억울하겠네요’라고 했다. 하지만 퇴거 명령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양치승 외에도 여러 상인들이 사기를 당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청 소유의 건물이었다. 부동산을 통해 ‘여기 구청 건물이던데 계약을 해도 되냐’라고 물었더니, 담당 공무원이 ‘계약을 해도 된다’라고 답했다. 그래서 상인들이 다 ‘구청 건물이니까 안전하겠구나’라고 생각해서 계약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본 기사: 뉴진스, 가정폭력 아빠가 엄마 내쫓았다...
하지만 4년 후 갑작스러운 퇴거 통보를 받았고, 항의했지만 “지금은 나가야 될 시점”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담당 공무원에게 ‘왜 그걸 처음에 얘기 안해줬냐’고 물으니 ‘의무가 없다’라고 하더라. 담당 공무원은 사표 쓰고 나갔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이중 납부 피해까지 입었다는 양치승은 “보증금만 해도 5억 원 가량이고, 시설비 해서 최소 10억 이상은 손해봤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회원들을 위한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약 2천만 원 환불을 완료했으며 개인 차량, 물품 등을 팔아서 환불액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양치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헬스장 페업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바디스페이스 양치승 관장입니다. 7월 25일 영업을 종료합니다”라며 “회원분들의 환불을 진행하고 있으나 혹시 전화번호가 바뀌었거나 문자를 못 받으신 분들은 전화 주셔서 환불 진행 받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