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최대 위기로 떠오른 엡스타인 파일…지지층 분열가지
||2025.07.25
||2025.07.25
관세를 무기로 ‘아메리카 퍼스트’를 밀어붙이던 트럼프가 커다란 장애물에 부딪혔다. 든든한 그의 지지층이었던 마가(MAGA)들이 상징과도 같은 붉은색 모자를 활활 타는 불 속에 던지고, 잿더미가 된 모자를 비추며 “이것이 MAGA에게 남은 것이다”라는 멘트를 남긴다. 견고하던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분열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건의 중심에는 ‘엡스타인 파일’이 있다. 엡스타인 파일의 장본인, 제프리 엡스타인은 미국의 억만장자 금융인이면서 악명 높은 성범죄자이다. 그는 미성년자 수십 명을 상대로 성착취와 성매매 알선을 일삼은 혐의로 2019년 체포되었고 이후 한 달 만에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고위층의 연루가 의심되는 상황, 대선 기간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하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지난 7일, 본디 법무장관은 돌연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의 이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은 더욱 커졌고 월스트리트저널과 CNN은 트럼프와 엡스타인의 친분을 증명하는 단독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23일에는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의 이름이 여러 번 등장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 보도가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며 무려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 원)의 명예훼손소송을 제기했다.
지지층 분열과 행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정치 인생의 최대 위기를 맞게 된 트럼프와 ‘엡스타인 파일’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413회. 윤수영 아나운서, 김재천 교수(서강대), 오건영 팀장(신한은행 WM사업부), 정대진 교수(원주한라대) 출연. 7월 26일(토) 밤 9시 30분 KBS1TV 생방송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