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여행자 98% “여행에 AI 활용 의향"...95% "검색기능 사용"
||2025.07.25
||2025.07.25
생성형 AI는 고객과 세상의 소통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여행자들의 기대 수준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여행 선도기업 부킹닷컴이 ‘글로벌 AI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4~5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3개국, 37,000여 명(한국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AI 기술이 일상과 여행에 미치는 영향과 소비자의 태도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한국 97%)는 AI에 기대감을 보였고, ‘AI 기술에 익숙하다’고 답한 비율은 글로벌 평균 79%(한국 70%)로 나타났다. 향후 여행 계획에 AI를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글로벌 평균 89%, 한국은 98%로, 특히 한국 소비자의 수용 의지가 글로벌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AI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뚜렷한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중 36%(한국 39%)는 AI의 잠재력에 호감을 보인 ‘AI 관심층(AI Enthusiasts)’, 13%(한국 6%)는 AI의 이점과 책임 있는 활용을 적극 지지하는 ‘AI 수용층(AI Advocates)’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AI가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글로벌 69%, 한국 81%),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며(글로벌 51%, 한국 57%), 생산성을 높이고(글로벌 40%, 한국 45%), 학습 기회를 넓혀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글로벌·한국 동일 48%).
AI에 대한 신뢰도 역시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전 세계 평균 77%(한국 88%)는 AI를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응답했지만 23%(한국 12%)는 생성된 정보를 거의 또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32%)와 유럽 및 중동(29%)에서는 AI에 대한 불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아시아·태평양(16%)과 중남미(15%)는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98%(한국 95%)는 AI 기반 검색 기능을, 86%(한국 84%)는 스트리밍 추천 기능을, 77%(한국 80%)는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가 확인됐다.
AI의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도 역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AI에게 독립적인 결정을 맡길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한국 8%)였고, 25%(한국 33%)는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또 10%(한국 2%)는 인간의 개입 없이 AI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에 대해 명확히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러한 결과는 AI가 독립적인 판단 주체라기보다는, 인간의 결정을 보완하는 ‘보조적 역할’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 계획 단계에서는 여행지 및 최적의 여행 시기 탐색(글로벌 41%, 한국 33%), 현지 체험 및 액티비티 검색(글로벌 36%, 한국 31%), 식당 추천(글로벌 37%, 한국 32%) 등의 용도로 AI가 활용됐다. 흥미로운 점은 정보를 얻는 데 있어 AI 어시스턴트(글로벌 24%, 한국 20%)에 대한 신뢰도가 친구나 동료(글로벌 19%, 한국 18%), 인플루언서(글로벌 14%, 한국 17%)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여행 중에는 번역 기능(글로벌 45%, 한국 42%), 여행지 내 액티비티 추천(글로벌 44%, 한국 38%), 식당 추천(글로벌 40%, 한국 32%), 낯선 지역이나 교통 시스템 탐색(글로벌 40%, 한국 44%) 등 다양한 상황에서 AI가 사용됐다. 여행 후에는 사진 편집(글로벌 38%, 한국 32%)에서의 활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