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규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뉴스1이 25일 단독으로 전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말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송영규를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목격자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라는 취지의 신고를 했고 경찰은 송영규의 차량을 특정해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송영규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송영규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과정에서 직접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밝힐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송영규는 25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정말 죄송하다. 내가 미쳤던 것 같다. 한 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망치게 됐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1970년생인 송영규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했다. 그는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극한직업'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디즈니플러스 '카지노'가 있다. 현재는 ENA 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윤세훈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송영규는 이날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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