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요 한국”…’85만 쿠폰 인증’ 캄보디아女, 비난 폭주
||2025.07.25
||2025.07.25
한국으로 귀화한 캄보디아 여성이 소비쿠폰 인증샷을 올렸다 낭패를 봤다.
결혼 후 한국에 정착한 캄보디아 출신 A 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감사해요, 대한민국”이라며 소비쿠폰 선불카드 인증샷을 찍어 올렸다.
사진에는 45만 원짜리 1장과 20만 원짜리 2장, 총 3장의 선불카드가 담겼다. 이는 A 씨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의 몫으로 추측된다.
해당 게시물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됐고, A 씨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대한민국 국민이 낸 세금으로 외국인을 챙기냐’ ‘한국에 뭘 해줬다고 85만 원을 받느냐’ 등 반응이 터져나왔다.
A 씨에 대한 정확한 배경을 알지 못한 채, 섣불리 오해하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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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무차별 혐오’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정부는 ‘소비쿠폰’ 혜택 제공 대상을 내국인으로 한정했다.
다만 영주권자, 결혼 이민자 등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이들은 예외적으로 허용시켰다. 이들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기 때문.
한편, 이재명 정부는 소비쿠폰 정책으로 정치권과 극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에 직면한 바 있다. 이들은 소비쿠폰 정책을 두고 ‘포퓰리즘성 일회성 정책’이라며 “전형적인 하책 중 하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는 소비쿠폰에 이어 영화관 할인쿠폰 지급책을 내놨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영화관 할인 쿠폰 450만 장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1인당 이용처별 각 2장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