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세묜 비치코프, '보헤미안 톤' 체코필과 10월 내한
||2025.07.25
||2025.07.25
체코 필하모닉이 세계적 거장 세묜 비치코프와 함께 2023년 이후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체코 필은 2023년 비치코프의 첫 내한으로 함께한 무대에서 “시간을 멈추게 하는 찬란한 음색, 거대한 음향” “악단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두터운 보헤미안 톤의 완성”이라는 평과 함께 “오케스트라 대전의 진정한 승자” 라는 극찬을 받으며 유럽의 대표 명문 악단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내한공연은 서로 다른 두 공연장에서 서로 다른 2개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먼저 10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체코의 민족적 정체성과 예술혼이 응축된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전곡이 연주된다.
체코의 역사, 자연, 신화를 담은 이 작품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하나의 국가적 서사로 여겨지며 오늘날까지도 자유와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년 ‘체코 음악의 해’ 및 스메타나 탄생 200주년을 맞아 비치코프와 함께 발표한 '나의 조국' 앨범은 2025년 BBC 뮤직 매거진 오케스트라 어워드를 수상했다. 특히 비치코프의 해석은 절제된 격정과 치밀한 구조, 민족적 정서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한다.
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체코와 러시아 낭만주의의 정수를 아우르는 두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b단조는 1896년 드보르자크가 체코 필하모닉의 첫 공연을 직접 지휘했던 인연에서 비롯된 작품으로, 오늘날까지도 오케스트라와 가장 깊은 유대를 이어가는 레퍼토리다.
유려한 선율과 감정의 농도가 짙은 작품으로, 체코 음악 특유의 인간적인 서정과 고전적 균형을 동시에 보여준다.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을 맡아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이 장식한다. 운명과 삶의 비극적 아름다움을 그린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 해석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세묜 비치코프의 지휘 아래 체코 필하모닉의 농밀하고 견고한 사운드로 완성된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은 7월 30일 오후 3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시작되며 31일 오후 3시부터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한편 롯데콘서트홀 공연은 7월 30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빈야드 회원 대상으로 선예매가 진행되며 다음날 오후 2시부터는 롯데콘서트홀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인아츠 프로덕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