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총기 살해 논란’… 약손명가, 결국 무거운 입장
||2025.07.25
||2025.07.25
인천 송도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과 관련해 미용 전문 업체 약손명가가 결국 공식입장을 냈다.
지난 22일 약손명가는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당사 임직원 개인과 관련한 사안으로서 당사의 업무활동·운영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린다”라며 “피의자는 당사의 주주나 임직원이 아니며 당사의 경영활동과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약손명가는 “최근 사고와 관련된 문의, 보도로 인하여 회사 내부 업무 처리와 직원들의 일상에 혼선과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당사를 둘러싼 추측성 보도 내지 의혹들이 더 이상 생산 및 확대되지 않도록 간곡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더 이상의 불필요한 오해나 확대 해석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피해자의 유족인 당사 임원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한 추가적인 사회적 소란이나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총기 사건의 가해자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송도동 모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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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직후 A 씨가 유명 에스테틱 회사 대표 아내와 20여 년 전 이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서는 “범인이 유명 에스테틱(미용) 그룹 대표로 있는 돈 잘 버는 전처와 갈등이 있었다” “범인은 귀화한 중국인이고 피해자는 의붓아들” 등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피해자의 아내이자 피의자의 며느리 B 씨는 지난 22일 언론을 통해 “피의자(아버지)가 ‘이혼에 의한 가정불화’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또 B 씨는 “이 사건은 피의자가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아무런 잘못이 없는 아들을 가족이 보는 앞에서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라며 “피의자에게는 참작될 만한 그 어떤 범행 동기도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경찰 역시 같은 날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사실과 다르거나 확인되지 않은 콘텐츠들이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라며 “유가족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억측을 하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