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배우, 경찰 도와 1시간 추격… ‘음주운전자’ 잡았다
||2025.07.26
||2025.07.26
배우 이준영이 과거 음주운전자를 잡았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합쇼’ 2회에는 이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제가 퇴근할 때쯤(앞 차량 운전자가) 두 번 정도 가드레일에 박을 뻔했다”라며 “제가 경적을 울려 경고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근데도 듣지 않아 경찰서에 전화하고 집에 가려 하니 경찰분들이 따라가 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그는 “다른 차 박는 것보다 내 차 박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따라갔다”라며 1시간가량의 추격 후, 결국 운전자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이준영은 ‘모범시민상’을 받겠냐는 제안은 거절했다고 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그는 “더 모범적이고 용감하신 분들이 많지 않냐. 근데 알려졌다는 이유로 받는 게 싫고 멋이 없더라. 마음만 받기로 하고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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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이준영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연기를 할 땐 ‘액션’ 소리와 함께 합법적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인지하면 오히려 편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준영은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된 작품을 ‘D.P’로 꼽았다.
그는 “옥상에서 정해인 배우와 싸우는 장면이 있었다. 액션신에 아쉬움이 많아서 이후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대역 없이 직접 액션을 소화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높은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준영은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인 ‘D.P’, ‘마스크걸’, ‘폭싹 속았수다’, ‘약한 영웅 Class 2’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