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이 있었어?… 극립공원공단이 추천한 국내 여름 ‘명소’ 6곳
||2025.07.26
||2025.07.26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구탐험-지질공원 6곳’을 추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지질공원은 ▲강원평화지역 ▲강원고생대 ▲부산 ▲한탄강 ▲진안·무주 ▲의성 등 6곳이다.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은 하천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깊은 골짜기와 폭포수를 간직한 두타연이 대표 명소다. 2014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돼 DMZ 평화와 생태·지질 홍보의 교두보(橋頭堡) 역할을 한다. 이곳은 양구안보관광지 통합예약 홈페이지 또는 ‘두타연 금강산 가는길 안내소’에서 예약 후 신분증 지참 시 출입이 가능하다. 인근 양구백자박물관에서는 백토를 활용한 물레체험을 통해 도자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평창군에 위치한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은 국내 유일의 탐험형 동굴인 백룡동굴이 대표 명소다. 백룡동굴은 전체 길이 약 1.2km로, 관람 가능한 구간은 약 1.56km이다. 2010년부터 개방돼 하루 최대 240명만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연중 13도의 일정한 온도와 90% 수준의 습도를 유지해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활용되고 있다. 이달부터는 평창~정선 일대의 지질명소를 둘러보는 ‘강원 고생대 지질공원 대탐사’와 ‘플래닛 평창’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관련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부산 국가지질공원은 도심에서 바다·강·산을 가로지르며 지질학, 생태, 문화, 역사를 체험하는 국내 유일의 도시형 지질공원이다. 태종대 안내소에서 지질공원해설사가 진행하는 ‘지구시간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참가 시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지질을 배울 수 있다. 부산시 지질공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시 기념품도 제공된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선 ‘한탄강 지오투어링’과 ‘여름 주말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다. 포천시의 화적연멍우리협곡비둘기낭폭포를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투어는 다음 달 24일까지 주말에 운영되며,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는 현무암으로 팔찌를 만드는 등 체험 활동이 매주 주말에 진행된다.
한탕강 세계지질공원은 2020년 제주·청송·무등산에 이어 4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이곳에선 용암 대지 위 깊은 협곡, 빙하기 구조 흔적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한 내륙 주상절리 지형으로 꼽힌 주상절리 협곡도 만날 수 있다.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에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이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운장산 국립휴양림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계곡 곳곳에 설치된 출렁다리와 데크길 덕분에 기암절벽을 더욱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지난 18일 개장한 ‘구름 아래 물놀이터’와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도 무더위를 식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의성 국가지질공원의 빙계계곡은 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빙혈과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이 있어 천연 냉방시설로 알려졌다. 중생대 백악기 말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현무암과 응회암으로 이루어졌으며, 침식 작용으로 계곡을 따라 깎인 절벽과 지층 구조가 명확해 지질공원에서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
골짜기 중간에는 고즈넉한 옛 사원과 고려시대 오층석탑이 자리해 있으며,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설치돼 있어 물소리와 절벽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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