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싸이 흠뻑쇼’ 성료...'심야영업·관광홍보·안전대책' 삼박자
||2025.07.27
||2025.07.27
강원 속초시는 26일 노학동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5'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속초시와 지역 상권의 협업, 철저한 안전 대책, 체류형 관광 유도 전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시는 우선 공연이 밤늦게 끝나는 점을 감안해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심야 연장 영업 업소를 모집했다. 심야 연장 영업에 참여한 91개 업소는 자정 이후까지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아울러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속초지역 관광지를 소개했다. 안전 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졌다. 지난 16일 경찰서·소방서·기획사 등과 합동 대책 회의를 개최했으며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공연 당일 속초경찰서, 속초소방서, 속초시시설관리공단,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200여명이 질서 유지와 교통 통제를 맡았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설악동 임시주차장, 항만 부지, 시청 부설주차장 등에 분산 주차를 유도하고, 셔틀버스도 운영했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응급의료진을 배치하고 의무실과 환자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이병선 시장은 "단순한 유명 아티스트 공연을 넘어 도시 전체가 협업한 문화 축제로 발전했다"며 "속초가 체류형 관광의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