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특검수사에 '젓가락' 징계안까지…개혁신당 '이준석 리스크'
||2025.07.28
||2025.07.28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원 98%의 지지 속에 막을 올린 이준석 대표 체제가 출발부터 휘청거리는 양상이다.
이 대표가 28일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이날 예정됐던 첫 최고위원회의가 취소되고 대선 후보 시절 이 대표의 TV 토론회 발언과 관련해 국회 징계안 논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 이 대표의 서울 상계동 및 경기 화성 동탄 자택,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6·1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 대표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의 강제수사가 진행되면서 이 대표가 주재하려던 첫 최고위원회의는 열리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즉각적인 공세에도 노출됐다. 당권 주자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이날 이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일제히 밝혔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이 국회 윤리위에 올라간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27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여성 신체와 관련한 노골적인 표현을 인용했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윤리위 구성 안건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윤리위가 구성되면 이 대표의 징계안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를 제명해달라는 국회 청원도 60만4천여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심사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지난 대선에서 목표로 삼았던 두 자릿수 득표율에 실패한 뒤 전당대회를 통해 새 출발에 나섰던 개혁신당이 돌연 '대표 리스크'에 직면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