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尹 계엄선포 녹화 방송? 관여한 바 없어…이상호 허위사실 공표"
||2025.07.29
||2025.07.29
KBS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담화문 발표가 사전에 녹화됐다는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29일 KBS는 입장문을 내고 전날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한 이상호 기자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일, KBS 촬영기자가 사전에 계엄 선포 담화문 발표를 녹화해 송출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 계엄 선포 담화문 발표는 대통령실 전속 촬영 담당 공무원이 촬영하고 KTV가 송출한 것”이라며 “KBS는 타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수신을 받았을 뿐 이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박장범 사장이 계엄 관련 특별 방송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는데, 계엄 선포 당일 사장은 박민 사장이었으며, 박민 사장도 이러한 지시를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 이상호 기자가 ‘매불쇼’에서 주장한 KBS 관련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다릅니다”라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아울러 ‘매불쇼’를 가공해 퍼 나르는 유튜브 채널 등도 이러한 행위를 중단해 주기 바랍니다. KBS는 앞으로 이러한 행태가 반복될 경우 법적 대응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라고 강경 대응 의사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