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긴급 회견 열었다…‘대국민 사죄’
||2025.07.29
||2025.07.29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사죄했다.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는 국민의힘 혁신안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안 의원은 불법 계엄과 관련해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가지 혁신 원칙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안 의원은 “첫 번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과의 완전한 단절 없이는 보수의 가치는 결코 회복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두 번째는 극단 세력과의 단절”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계몽령이라며 계엄을 신봉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부정하며, 음모론적 세계관으로 보수 민심을 왜곡하는 집단과의 단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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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그는 5대 과제로 인적 쇄신, 당헌·당규 개정, 원외 당협 강화, 인재 강화, 실질적인 당내 청년당 창당 등을 내세웠다.
특히 그는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 후보를 향해 “단일화 번복으로 당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 이재명에게 대통령직을 헌납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사퇴를 포함해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면 거기에 따라 당원과 국민이 충분한지 아닌지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직격했다.
아울러 “당무 감사로 지목된 두 분과 스스로 조사를 자청한 한 분도 윤리위원회 처분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7일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하고,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겠다”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내달 22일 예정돼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서는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김문수 전 장관 등이 출마한다.
반면에 유력 후보로 떠올랐던 한동훈 전 대표와 나경원 의원은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