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그대로 노출→제작진, 경찰 찾아갔다…
||2025.07.29
||2025.07.29
웹예능 ‘워크돌’이 범죄 정황을 노출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냈다.
앞서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신입 경찰인데 가리봉동 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가 MC인 콘텐츠로, 이날 츠키는 경찰서에서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며 현장을 이끌어 나갔다.
이날 츠키와 경찰이 가리봉동 시장 인근의 한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하자, 갑자기 손님들이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노출됐다.
해당 장면에 제작진은 ‘내 손님 내놔’라는 자막을 달았다.
그런데 한 누리꾼이 해당 장면에 나온 간판을 번역하면서 ‘불법 여권을 이용해 휴대폰을 개통해 주는 가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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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외국인 불법 체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불법 개통 행위로 해석돼 논란을 불러왔다.
결국 ‘워크돌’ 제작진은 영상 공개 나흘 만에 ‘제보해 주셨던 특정 매장의 내용들은 관할 경찰서에 전달하였으며, 영상 내 해당구간은 삭제했다”라고 밝히고 관련 장면을 편집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신속한 처리다” “일처리가 빠르다” “츠키가 순찰 잘했다” 등 반응을 남겼다.
한편, 해당 방송에서는 가리봉동 시장 상인들이 경찰을 향해 적대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상인은 경찰과 츠키에게 분노를 표출하며 “가리봉 시장에 100명도 안 다닌다. 경찰들이 다 잡아가서 중국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가게가 전부 빈 가게만 있다. 나라 망했다”라고 언짢아했다.
자리를 피한 츠키 일행은 “최근에 불법 체류자분들 좀 체포하다 보니까 시장을 이용하는 중국인 고객층이 많이 사라져서 저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