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37억 김병현이 선택했던 벤틀리” .. 럭셔리의 끝판왕, ‘억’소리 절로 나는 슈퍼세단의 정체
||2025.07.29
||2025.07.29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의 과거 슈퍼카들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방송에서 그의 자산이 8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며, 과거 그가 몰았던 슈퍼카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차만 6대를 보유한 적도 있을 만큼 자동차 마니아이자 소비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김병현. 그가 선택한 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단순히 유명인의 차가 아닌, ‘움직이는 럭셔리 하우스’다. 세단의 우아함과 스포츠카의 성능을 동시에 원하는 이들에게 왜 이 차가 각별한 의미를 가지는지, 하나하나 짚어본다.
플라잉스퍼는 원래 벤틀리의 간판 스포츠카인 ‘컨티넨탈 GT’의 세단형 파생 모델로 2005년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독립적인 라인업으로 분리되며 ‘플라잉스퍼’라는 이름만으로도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게 된다.
최신 3세대 모델은 전장 5,316mm, 전폭 1,988mm, 공차중량 약 2.5톤에 이르는 육중한 크기를 자랑한다. 겉모습만 보면 우아하고 정숙할 것 같지만, 그 속은 철저히 ‘성능 중심’이다.
V8 트윈터보 엔진을 품은 플라잉스퍼는 최대출력 550마력(PS), 최대토크 78.5kg·m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4.1초. 최고속도는 318km/h다. 이 모든 성능은 자동 8단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며 실현된다.
김병현이 미국 시절 몰았다고 알려진 모델은 ‘W12 엔진’이 탑재된 플라잉스퍼다. 이 모델은 6리터급 W12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실현한다.
제로백(정지→100km/h) 기록은 단 4.2초. 최고속도는 무려 325km/h에 달한다. ‘럭셔리 세단’의 외형을 갖췄지만, 성능은 슈퍼카 못지않다. 그 결과, W12 플라잉스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럭셔리 세단”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차량은 배기음까지도 세심하게 설계됐다. 가변식 배기 시스템은 속도에 따라 음색을 달리하며, 연료 효율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실내는 장인 정신이 깃든 최고급 가죽과 원목 인테리어, 그리고 개별 맞춤 옵션으로 마감된다.
가격은 기본형 기준 3억 20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주문형 커스터마이징에 따라 4억 원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슈퍼카의 퍼포먼스를 세단의 정숙함과 안락함에 녹여낸 독보적 존재다.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모두 잡은 이 차량은 고속도로에서도, 호텔 로비 앞에서도 시선을 빼앗는다.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다. 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첨단 안전 기능, 맞춤형 옵션까지, 오너의 라이프스타일을 세심하게 반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플라잉스퍼다.
김병현이 이 차를 선택했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의 전성기와 함께 달렸던 이 차량은, 이제 ‘그 시절을 상징하는 물건’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금도 플라잉스퍼는 전 세계에서 가장 품격 있는 슈퍼 세단으로 평가받으며, 벤틀리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