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앓던 ’15세’ 子 사망…女배우, 안타까운 비보
||2025.07.30
||2025.07.30
대만 배우 리유러우가 희귀질환을 앓던 15세 아들을 떠나보낸 사실을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온라인 매체 산리 연예뉴스에 따르면 리유러우의 아들은 오랫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고, 결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후 세상을 떠났다
리유러우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제 하늘에서는 마음껏 걷고 뛰며 자유롭게 지낼 수 있을 것. 저는 영원히 그 아이를 사랑할 것이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통함을 전했다.
아들은 AADC 결핍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태어난 이후에도 매일 생명을 위협받는 일상을 살아왔다.
리유러우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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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자궁경부 폐쇄증 탓에 출생과 동시에 사망을 맞이하는 고통을 겪은 적도 있다”라며 “출생증명서와 사망증명서를 동시에 받은 적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10번 넘는 유산 끝에 간신히 아이를 품었지만 아들을 잃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리유러우는 15년간 정성껏 아들을 돌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아들의 수면 상태조차도 늘 불안했다는 그는 “아이가 너무 오래 자면 혈당이 떨어질까 두려워 밤잠도 편히 잘 수 없었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리유러우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오랜 시간 아들의 병간호에 전념해온 그는 이번 비극적인 소식에 많은 팬들과 동료들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다.
팬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렵게 얻은 아들인데 너무 안타깝다”, “힘내세요” 등의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