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기획] 2023년이야말로 ‘버츄얼 유튜버’ 전성시대?
||2023.12.23
||2023.12.23
주요 게임 시상식인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 이하 TGA)’에선 ‘올해의 게임’ 외에도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뤄집니다. 그 중 ‘올해의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 Creator of the Year)’는 당해 돋보이는 활동을 한 스트리머(개인방송 진행자) 또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상인데요. 올해는 버추얼 스트리머 ‘아이언마우스’가 수상자로 선정됐죠.
아이언마우스의 TGA 올해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수상은 일본 밖에서도 버추얼 유튜버/스트리머 문화가 꽤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죠.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2023년 한해 국내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걸그룹/보이그룹 콘셉트의 버추얼 스트리머의 노래가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만·십만 단위 채널 구독자에 방송 시청자 수는 이른바 ‘대기업’ 스트리머 못지 않은 이들도 등장했죠. 심지어 공공기관 소속 버추얼 유튜버가 데뷔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버추얼 유튜버/스트리머는 2023년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였습니다. 올해야말로 대 버추얼 유튜버/스트리머 시대가 열린 것일까요? 이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5년간 기 모아 열린,
대 버튜버 시대
국내 버추얼 유튜버/스트리머(이하 편의상 ‘버튜버’라 부르겠습니다)의 시초는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키즈나 아이를 필두로 한 일본 버튜버 문화의 유입과 VR 기술 혁신 등이 국내 버튜버 문화 태동에 주 요인이었죠. 기업에서 홍보 목적으로 버튜버를 데뷔시켰고, 일반 스트리머들도 VR챗을 이용해 버튜버로 다시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때 데뷔(또는 재데뷔)해 지금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로는 ‘세아 Mk.2’와 ‘대월향’ 등이 있죠.
이후 일본 애니컬러 산하 버튜버 그룹 니지산지가 니지산지KR을 출범시켰지만, 국내 버튜버 문화는 답보 상태에 가까웠는데요. 일대 전환기는 2021년에 찾아왔습니다. 한국어 자막을 입힌 유튜브 클립영상/키리누키(팬이 생방송 주요 내용을 짧게 편집한 2차 창작 영상)를 통해 홀로라이브를 필두로 한 해외 버튜버들의 활동이 국내에 널리 퍼졌고, 덕분에 버튜버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습니다.
이 해에 여러 신인들의 데뷔와 기존 스트리머의 버튜버 전향 등이 활발히 이뤄졌고, 무엇보다 국내 기반 버튜버 전문 그룹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현재 국내 버튜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세계아이돌’이 바로 2021년에 처음 활동을 개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