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초대합시다” 與 주자들, 파격 제안…
||2025.07.30
||2025.07.30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오는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후보는 29일 밤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제3차 TV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에 나란히 “그렇다”고 답했다.
정 후보는 “남북 관계는 자꾸 만나고 대화를 시도해 마음속에 있는 38선부터 낮춰야 한다”며 “평화가 돈이고 평화가 경제”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 목함지뢰 사건과 대북 확성기 재개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당시, 주식 시총이 30조 원 빠져나갔다는 분석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APEC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게 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경주까지 오지 못한다면 문재인 정부 당시 판문점에서 (남·북·미가) 깜짝 만났듯이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서 우리가 주도적인 ‘운전자’ 역할을 다시 시도하는 것이 남북 관계와 우리 경제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남북 관계는 일괄 타결 방식으로 정상끼리 만나 ‘탑 다운’ 방식으로 해결된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정은이 편지라도 주고받으면 급물살을 탈 거라고 생각하기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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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도 김 위원장 초청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망친 남북 관계 신뢰 회복”을 이유로 들며 “인내심을 갖고 계속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두드리고 또 두드려서 문 열릴 때까지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대화 등 한반도 정세 급변 시, 우리가 발언권을 상실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수록 경제와 민생이 같이 어려워지기에, 민족끼리 (남북문제를) 해결할 자주적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며 “남북 양측이 평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공존하는 지혜를 찾는다면 경제적 번영을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청래·박찬대 후보는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서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하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28일 담화문을 통해 ‘한국과 마주 앉을 일 없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