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배우, ‘인천 총기 사건’ 타격→무거운 입장…

논현일보|정효경 에디터|2025.07.30

김남길 “진짜 있을 법한 이야기”
트리거, 팬이벤트 취소
“별개로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출처: 넷플릭스 제공
출처: 넷플릭스 제공

배우 김남길이 작품 ‘트리거’와 관련해 ‘인천 총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김남길은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드라마 ‘트리거’ 공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드라마에 관해 “메시지적으로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생각된 것들이 적절하게 잘 나왔다. 주변에서 ‘진짜 있을 법한 이야기다’라고 연락을 주셨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스토리가 잘 전달 돼 좋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그는 이어 “공중파와 OTT의 다른 점들도 느꼈다. 공중파는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오는데 OTT는 온라인 지표 지수들만 확인할 수 있고 타이트하게 피드백이 오진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는 ‘트리거’에서 총을 쥔 형사 ‘이도’ 역을 맡았다.

‘이도’는 전직 스나이퍼 출신이자 트라우마로 인해 총기를 거부하지만, 정의를 위해 다시 총을 드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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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출처: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김남길은 이에 대해 “우리나라는 인구의 절반 정도가 총을 다룰 수 있는 나라다. 해외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 총을 잘 다루는 게 맞아?’라고 생각할 것 같다”라며 이도 역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 말미에 김남길은 최근 충격을 안긴 ‘인천 총기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최근 발생한 인천 송도 총기 사건과 ‘트리거’ 공개 시기가 공교롭게 맞물려 ‘트리거’ 측은 주연 김남길과 김영광이 참석하는 팬 이벤트 생중계를 급히 취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남길은 “그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하고 만들어서 별개로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하는 게 있다”라며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지고 ‘현실에 있을 법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만들었는데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나 놀라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남길은 “작품 안에서 일어나는 희생자들이 실제로도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긴 하다”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트리거’는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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