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전투기로 캄보디아 공습할 때‘’ 사용했다는 한국의 이 '무기'
||2025.07.31
||2025.07.31
2025년 7월,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무력충돌이 심화되면서 태국 공군이 F-16 전투기에 한국산 KGGB 유도폭탄을 탑재해 캄보디아 군사 목표물을 공습한 사실이 알려졌다. 태국 공군의 F-16A 전투기 좌측 날개에 KGGB가 장착된 사진이 현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었으며, 태국 군 당국은 목표물이 정확히 타격되고 전투기가 무사히 귀환했다고 밝혔다.
KGGB(Korea GPS Guided Bomb)는 자유 낙하 폭탄에 GPS 유도 키트를 결합해 기존 폭탄을 정밀 유도무기로 전환하는 장비이다. 최대 30km 이상 활공할 수 있어 먼 거리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며, 임무 도중 목표 변경 및 선회 공격까지 가능하다.
태국은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 속에서 다연장 로켓 진지와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공습을 진행했다. 캄보디아가 자체 전투기 운용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F-16과 KGGB의 조합은 전략적 우위를 제공했다. GPS 유도 기능 덕분에 적 대공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안전하게 목표를 타격할 수 있었다.
KGGB는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이 공동 개발했으며, 한국군은 이미 1,200발 이상을 운용 중이다.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2021년 태국 등 해외 수출이 이루어졌고, 이번 실전 투입으로 한국 방산 무기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태국이 한국산 정밀유도폭탄을 실제 무력충돌에서 사용한 것은 K-방산이 국제적으로 실전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상징적 사례다.
태국-캄보디아 분쟁에서 실전 투입된 KGGB 유도폭탄은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과 기술력을 상징한다. 첨단 GPS 기반 정밀유도 기능과 경제성 덕분에 국내외 무기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분쟁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방산 산업과 군 당국은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수출 확대와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