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故안재환 사별 17년 만에… 오해 풀었다
||2025.07.31
||2025.07.31
방송인 정선희가 남편 故 안재환과 사별 후 오랜 오해를 풀었다며 뭉클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정선희가 간절히 듣기 원했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선희는 충북 단양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친근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 가게에 들른 정선희는 뜻밖의 순간에 울컥하는 감정을 마주했다.
한 상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지금 보니까 생각났다. 보니까 눈물이 나려고 한다.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정선희를 품에 안았다.
이에 정선희는 “어머니가 좋아해서 이제 잘 산다. 걱정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또한 상인은 “내가 예전에 조금 오해를 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누가 설명해 주더라. 그때부터 이해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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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선희는 “내가 오늘 오해를 풀고 간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서로를 꼭 안으며 “잘 살아라”라는 따뜻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후 정선희는 “진짜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들었다”라며 “한때 간절히 듣고 싶었던 ‘내가 오해했어요’라는 말이었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결혼 1년 만에 안재환이 세상을 떠나면서 혼자가 됐다.
당시 여러 의혹과 악플, 음모론에 시달리던 그는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긴 시간 방송 활동을 자제해왔다.
현재 정선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