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대통령실 들어간다…’단체방’도 추가
||2025.07.31
||2025.07.31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뉴스공장’을 비롯한 3개의 매체가 대통령실 정규 출입 기자단에 공식 등록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24일 오전 출입 기자단 간사를 통해 ‘뉴스공장’, ‘고발뉴스’, ‘취재편의점’을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유튜브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매체로,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방송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해당 매체들을 대통령 일정과 메시지를 공유하는 기자단 단체방에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보도지원비서관실은 “지난 정부에서 자의적으로 배제된 한국인터넷기자협회를 복권시키며 여기에 포함된 매체 중 등록 요건에 맞고, 출입 등록 신청을 넣은 3사를 등록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절차상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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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중앙정부 기관에 신규 매체가 출입 기자로 등록되려면 일반적으로 기자단과 사전 논의를 거치는 관행이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번 등록을 기자단과 협의하지 않고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청 공고 없이 대통령실이 특정 매체만 선별해 등록한 셈이어서,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운영 기준에 따라 결정된 것”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 확산되자 출입 기자 간사단과의 협의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야권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나깨나 이재명 대통령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순도를 감별하며 틈틈이 물건도 파는 친명 유튜버들이 대통령실 기자실에서 활개치게 됐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