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리더니… 김건희 오빠, ‘순간 포착’ 반응 폭주
||2025.07.31
||2025.07.31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가 특검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김진우 씨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고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는 길에 취재진과 마주했다.
이때 그는 옷깃으로 얼굴을 가린 채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전 대통령 일가의 태도와 품격을 문제 삼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3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통령의 일가족이었으면 그 일가족이 지켜야 될 품격이라는 게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냥 카메라에 얼굴이 찍히면 안 되나. 얼굴을 숙이고 카메라에 안 잡히기 위해서 그러는 걸 보는데 어떻게 보면 안쓰럽다고 해야 될지 참 부끄럽다고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 정도의 당당함도 없느냐”라며 김 씨를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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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무슨 잡범도 아니고 (취재진이) 카메라 들이댄다고 얼굴을 가리면서 도망 다니듯이 (하는 것을) 보는데 약간 비애 같은 게 느껴졌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5일 경기도 남양주 김진우 씨 장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문제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한 바 있다.
이 목걸이는 진품일 경우 시가 6,2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보석으로, 공직자윤리법상 500만 원이 넘는 보석은 재산 신고 대상이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고 내역에서는 누락돼 논란을 키웠다.
이에 당시 대통령실 측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는 해명으로 일단락시키려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김 여사 측이 ”해당 목걸이는 모조품으로 김 여사가 직접 구매한 것이고 500만 원이 넘지 않아 재산 등록 대상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번복해 의심을 키웠다.
한편 김진우 씨는 조사받는 과정에서 해당 목걸이의 출처와 장모 집으로 흘러간 경위에 대한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