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억대’ 불법 정치자금 포착… 윤 씨 “압수수색”
||2025.07.31
||2025.07.31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지낸 윤 모 씨의 구속영장에 “권 의원이 지난 2021~2024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받았다”고 명시했다.
특검은 윤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권 의원이 통일교의 여러 프로젝트에 정부 지원을 요청받고, 대가성 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고위층이 미국에서 600억 원대의 불법도박을 벌인 혐의와 관련해 수사 정보를 전달한 정황도 포착했다.
윤 씨는 통일교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최고위직이 외국환관리법이라고 얘기했다. 압수수색 올 수도 있으니 대비하라고 했다. 윤핵관이 알려줬다”고 말했으며, 특검은 윤핵관의 실명을 구속영장에 ‘권성동’으로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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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특검은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단체 입당시켜 권 의원을 지원하려 한 시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당시 윤 씨는 전 씨에게 “윤심은 정확히 무엇입니까”라고 물었고, 전 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제가 통일교로부터 1억 원대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과 결백을 분명히 밝히겠다. 반복되는 정치 공작과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