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오늘 갑자기 넷플릭스에 기습 공개돼 난리 난 ‘한국 작품’
||2025.08.01
||2025.08.01
그때 그 시절 모두를 오싹하게 했던 전설의 프로그램이 다시 돌아왔다. 넷플릭스를 통해 기습 공개됐다.
1일 넷플릭스에는 SBS 전설적 미스터리·심령·공포 재연 드라마 '토요 미스테리 극장'이 올라왔다. 90년대를 대표하던 심령·괴담 드라마의 아이콘이자, 지금은 회고 콘텐츠로 다시 떠오른 '토요 미스테리 극장'이 정식으로 글로벌 OTT 플랫폼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토요 미스테리 극장'은 1997년부터 1999년까지 SBS에서 방영됐던 작품으로 실제 시청자 제보를 기반으로 초자연 현상, 실종사건, 괴담 등을 극화했다. 당시 기준으로도 파격적이었던 분장, 연출, 음향으로 어린이·청소년층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믿거나 말거나"식 결말과 "공포스러운 장면이 있으니 노약자, 어린이 및 임산부는 시청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경고 멘트는 이제 밈이 됐고, 귀신 분장, 흐릿한 필터, 조악하지만 기괴한 특수효과는 레트로 감성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날 '토요 미스테리 극장' 1회부터 81회까지 방영분이 넷플릭스에 올라왔는데, 네티즌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7~80년대, 90년대생 시청자들이 과거 기억을 소환하며 재관람하고, 처음 접하는 Z세대는 복고풍 연출과 괴담 형식에 신선한 충격을 받는 분위기다.
'토요 미스테리 극장' 재조명은 단순한 공포 콘텐츠 부활을 넘는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의 톱배우들이 무명 시절 실전 연기 경험을 쌓던 무대였다. 성동일은 '김 중위' 등의 이름으로 여러 회차에 등장해 당시 어색하지만 열정 가득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보영, 지성, 홍수현, 김서형, 박은혜, 박광현 등 현재 드라마·영화계를 이끄는 배우들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거나 얼굴을 알렸다. 심지어 당시 가수 김창남, 구피, 디바의 지니, 태사자의 이동윤, 룰라의 고영욱 등도 단역이나 특별 출연으로 등장했으며, 코미디언 남희석, 전유성, 배우 박소현, 류시원, 이선정 등도 깜짝 출연한 적이 있다.
이번 넷플릭스 공개는 SBS가 2025년 초 체결한 6년간의 글로벌 콘텐츠 공급 계약의 일환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계약은 SBS의 대표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를 넷플릭스에 전면 제공하는 파트너십이다.
여름철 공포 장르 콘텐츠에 대한 수요, 90년대 콘텐츠의 미학, 배우들의 흑역사(?) 발굴까지, '토요 미스테리 극장'은 이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그때 그 공포'를 다시 마주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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