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악화’ 尹, 결국 수술대 오른다…
||2025.08.01
||2025.08.01
최근 건강 악화를 호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8월 내 시술이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31일 그의 건강 상태를 증명할 진단서와 소견서, 의무 기록 사본을 서울구치소 측에 송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의 임상 진료가 있었으나 기저·안과 질환에 대한 정밀검사와 진료가 제때 이뤄지지 못해 건강에 대한 객관적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 대학병원 진단에 의하면 석 달째 안과 시술을 받지 못해 실명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 의료기관에서 안과 협진으로 8월 내 시술이 예정돼 있어 이를 위한 외부 진료를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이 외관상 거동이 가능하다는 것과 달리 여러 기저 질환으로 인해 건강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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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그간 계속 건강 악화를 호소해온 바 있다.
그러나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은 같은 날 “수사 받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 악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제가 판단하기로는 조사를 시행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검팀은 1일 오전 8시 30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이날 체포 시도에는 문홍주 특검보와 특검 소속 검사 및 수사관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끝까지 협조를 거부했고, 이에 따라 강제력 행사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체포를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