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스타, 윤민수와 불화설→7억대 소송
||2025.08.01
||2025.08.01
가수 벤이 전 소속사 메이저나인과 음원 정산금을 두고 소송 변론에 돌입했다.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벤이 전 소속사 메이저나인을 상대로 제기한 약 7억 원 상당의 약정금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날 법정에는 양측의 변호인단만 참석했다.
재판부는 “벤 측은 당초 청구했던 정산금 3001만 원을 7억 3900만 원으로 변경하며, 계약 종료 이후에도 약 7개월 정도 음원 수입이 있기 때문에 정산을 받아야 된다고 주장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가 “만약 적자가 나면 메이저나인이 떠안았나”라고 묻자 벤 측은 “계약 상으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메이저나인이 부담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메이저나인 입장에서 부당하다고 느낄 것 같다면서 “벤이 메이저나인에 대표급 가수였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벤 측은 “총매출 중 마케팅 비용을 절반 공제하고 나머지 중 20%로 책정해 정산을 해줬다는 부분이 부당하다”라고 주장했다.
메이저나인 측은 이를 반박하며 “2019년 12월부터 총매출의 모든 비용을 공제한 수익의 50%를 분배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2019년 11월까지는 마케팅 비용은 공제 자체가 되지 않았다”라며 “계약 기간 내 활동하며 (해당 내용 관련)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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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말미에 판사는 “벤 측의 근거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하며 변론을 마무리했다.
다음 기일은 9월 10일에 열린다.
앞서 벤은 2023년 5월 전 소속사 메이저나인에 당시 발매했던 음원과 앨범으로 향후 발생하게 될 수익 정산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메이저나인에 함께 소속했던 윤민수와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윤민수는 당해 3월 이미 소속사를 옮긴 상황이었고, 윤민수는 지난 6월 SNS를 통해 “저랑 사이좋다. 저도 그 회사 나왔다”라면서 벤과의 불화설을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으나 해체 수순을 밟은 후 2012년 솔로 가수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OST 장인’ 타이틀과 함께 ‘열애중’ ‘180도’ 등 여러 곡을 히트시키며 최근까지 본업 활동을 이어갔다.